인천시가 세계적인 미술관인 프랑스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의 분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현지시간 14일 파리 제4구에 위치한 퐁피두센터에서 로랑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 분관 설치를 요청했으며 르봉 관장은 분관 설치 협력 문제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가진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퐁피두센터가 인천에 진출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 퐁피두센터의 명성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는 퐁피두센터 분관 예정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검토 중이며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해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퐁피두센터는 근·현대미술관과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1977년 개관했는데 루브르·오르세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퐁피두센터 분관은 현재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 중국 상하이에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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